
| 이덕희, 올 시즌 2승 쾌거[S&B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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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6-06-05 13:31:04 | hit 938 |

이덕희가 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카이 테니스스 클럽에서 열린 가루이자와 퓨처스 단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결승 상대인 일본의 우치야마 야수타카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B컴퍼니>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덕희가 올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짜릿함을 맛봤다.
대회 톱시드인 이덕희(18세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 후원)가 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카이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가루이자와 퓨처스(총상금 2만5천달러) 단식 결승전에서 대회 2번 시드인 일본의 우치야마 야수타카(23세 ? ATP 286위)를 세트스코어 2-0(7-6<5>, 6-3)으로 꺾고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의 후원으로 본격 성인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이덕희는 이로써 올 시즌 두번째이자 통산 9번째 퓨처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덕희는 지난 3월 일본 F3 고후 퓨처스 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약 3개월만에 퓨처스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다시 한번 물오른 상승세를 과시했다. 이덕희는 지난 해 4월 사실상의 턴 프로를 선언한 뒤 퓨처스 무대에서만 5승을 기록했고, 챌린저와 퓨처스 무대에 병행 출전해 ATP랭킹을 200위 초반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1월에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성인 예선과 5월 프랑스 오픈 성인 예선에서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출전한 선수 중 최연소로 자력 진출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첫 세트, 이덕희와 야수타카의 경기는 팽팽히 진했됐다. 두 선수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맞섰고 결국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이덕희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차분히 경기를 이끌며 기회를 엿봤고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5-5에서 야수타카의 서브게임을 극적으로 브레이크 한 뒤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7-5로 첫 세트를 따냈다.
두번째 세트 승기를 잡은 이덕희는 탄탄한 수비와 예리하고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앞세워 야수타카를 더욱 거세게 압박했고 침착한 경기 운영과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 게임스코어 6-3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을 마치고 스코어 보드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이덕희의 모습<사진=S&B컴퍼니>
경기를 마친 이덕희는 "우치야마 야수타카와는 지난해 11월 게이오 챌린저에서 맞붙어서 이긴 바 있다. 상대의 스타일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었고, 한번 이겨봤던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결승 경기에 임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히며 "다음 출전 대회는 다시 챌린저 무대이다. 챌린저 대회에서도 하루 빨리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지난해 6월 일본 가시와에서 열린 일본 6차 퓨처스(가시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랭킹 포인트 18점을 챙겼다. 이번 퓨처스 대회 출전은 이 점수가 오는 6월 20일 소멸될 예정임에 따라 이를 미리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 출전이다.
이덕희는 현재 ATP랭킹 225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ATP 랭킹 포인트 27점을 획득한 이덕희는 6월 13일 발표되는 ATP랭킹 발표에서 총점 256점으로 약 20계단 상승한 200위 대 초반 순위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림으로써 올 시즌 챌린저 무대와 월드투어 예선무대를 병행해 도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
한편 이덕희는 6월 13일부터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 대회에 출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