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현준의 대포알 강슛 한방, 태국전 끝냈다 [베스트일레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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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6-03-28 13:26:33 | hit 669 |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아무리 패스를 통해 볼 점유율을 지배하는 전술이 득세해도, 스트라이커가 지니는 가치는 변함이 없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에, 공격의 방점을 찍어야 하는 골잡이는 어떤 전술이든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석현준이 이날 태국전에서 보인 기량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슈틸리케호의 가장 확실한 골잡이가 될 수 있음을 보였기 때문이다.
25일 밤 9시 30분(한국시각) 방콕 수파찰라이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태국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5분에 터진 석현준의 선제골을 잘 지켜 까다로운 태국 원정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라인업에서 가장 시선을 모았던 대목은 바로 석현준과 이정협의 동시 출격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애정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정협이 처진 스트라이커 혹은 측면 공격수에 자리해 최전방에서 골을 낚아야 한다는 소임을 부여받은 석현준을 보조하는 형태의 공격 조합이었다.
석현준 처지에서는 원톱으로서 실력을 입증받을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기뻤을 출격 명령이지만,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파트너가 그것도 어색한 위치에서 활약하게 됐다는 점에서 부담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외관상 석현준이 최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인지 의문시됐다.
그러나 석현준은 이런 우려의 시각을 비웃듯 대단히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전반 5분 만에 대포알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며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뽑아냈다. 고명진의 패스를 받는 상황에서 단 한 번의 터치로 수비수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린 후, 힘이 잔뜩 실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과정과 마무리 모두 대단히 훌륭했다.
단순히 골만 터뜨린 게 아니다. 이날 석현준은 한국 공격 자원 중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결정적 득점 찬스에 석현준은 직간접적으로 끊임없이 관여했다.
후반 1분 이선에서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선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며, 후반 28분에도 영리하게 상대 수비 배후를 침투해 골키퍼와 마주하는 기회를 잡는 등 대단히 위협적 면모를 보였다. 후반 3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상당히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청용에게 결정적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등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도 준수하게 소화해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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