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승리 이덕희 고후 퓨처스 단식 준결승 진출[S&B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6-03-24 16:28:55 hit 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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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가 24일 일본 고후 야마나시 가쿠인 요코네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고후 퓨처스 단식 8강에서

마포고 선배인 권순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S&B컴퍼니>

 

 

"멋진 경기였어. 미안해 순우형" 이덕희가 24일 일본 고후에서 열린 고후 퓨처스 단식 8강에서 마포고등학교에서 함께 동고동락한 1년 선배 권순우를 꺾고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덕희(17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 후원)는 24일 일본 고후 야마나시 가쿠인 요코네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일본 고후 퓨처스(총상금 1만달러) 단식 8강에서 권순우(19 ? 건국대학교 ? ATP 646위)를 2-0(6-3,6-2)으로 꺾고 단식 준결승에 안착했다.

 

둘의 성인 국제 대회에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우는 이덕희의 마포고 1년 선배로 올 해 건국대에 입학했다. 마포고 전국체전 주요 우승 멤버인 둘의 대결은 이덕희의 손쉬운 승리로 끝났다. 1세트 초반에는 시소게임을 반복했으나, 권순우의 연이은 더블 폴트로 분위기는 이덕희에게 넘어왔다. 이후 이덕희는 특유의 날카로운 백핸드 스트로크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5-3로 달아났고 결국 6-3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덕희의 서브로 시작한 두번째 세트에서 이덕희는 안정적인 리턴과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여유롭게 첫게임을 따냈고 이어 권순우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3-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이덕희는 더욱 매섭게 몰아쳤고 게임스코어 6-2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를 마치고 이덕희와 권순우는 뜨겁게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했고, 둘의 훈훈한 모습에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덕희의 마포고 출신 선수와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 퓨처스에서 마포고 출신 선배인 김영석 선수와의 대결에서 2-0(6-3,6-2)로 승리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이덕희는 "마포고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좋은 추억을 함께 쌓아온 순우형과의 대결이라 상대로 결정됐을때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며 "서로 플레이 스타일을 너무 잘알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많이 준비했고 준비한 만큼 잘 먹힌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덕희는 "이번 대회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TP 랭킹 232위에 올라있는 이덕희는 25일 일본의 슈이치 세키구치(24 ? ATP 397위)와 단식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