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현준 “내 무기는 꺼지지 않는 열정…최고가 되고싶다” [스포츠동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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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6-03-23 08:50:40 | hit 660 |
<사진: 스포츠동아>
■ FC포르투 석현준의 끝나지 않은 도전
도전에 실패 하더라도 경험 자산
은퇴 뒤 후회하는게 제일 두려워
팀 선택 조건? 내 성장 보장 여부
FC포르투보다 더 높은 곳에 도전
겸손하기 위해 늘 같은 세리머니
늘 가슴이 뛰는 축구를 하고싶다
최고의 축구선수를 꿈꾸던 18세 소년은 무작정 유럽으로 훌쩍 떠났다. 오직 큰 물에서 놀고 싶다는 열정과 열망이 그가 지닌 전부였다. 그가 문을 두드린 클럽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최고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 2009년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마틴 욜 감독을 찾아가 무작정 입단 테스트를 요청했다. 놀랍게도 결과는 합격. 무모한 도전으로 비쳐질 수 있었고, 이후 숱한 이적을 거듭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석현준(25·FC포르투)에게는 평생 간직하고픈 가장 소중한 기억이다.
물론 대부분 실패로 귀결된 도전이었다. 어디에서도 정착하지 못했으니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아약스에서 자리 잡지 못한 그는 흐로닝언(네덜란드)∼마리티무(포르투갈)∼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나시오날(포르투갈)을 거쳐 지난해 1월 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갈)에 안착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긋지긋한 수년 간의 ‘저니 맨’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시기도 바로 그 때였다. 도전과 실패를 반복했지만 굴하지 않고 일어선 석현준을 국가대표팀에서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은 대표팀에 호출했고, 지난해 9월 라오스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A매치 데뷔 골을 신고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그리고는 올 1월 유럽프로축구 겨울이적시장에서 포르투갈 최강 포르투의 일원이 됐다.
(중략)
-축구선수 석현준은 무엇을 위해 뛰고 있는지.
“그라운드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다. 아마, 내 축구 커리어가 마냥 영원히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어릴 때와 달라진 또 하나가 있다면 축구에 대한, 축구에 임하는 내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언젠가 축구화를 벗어야 할 때 후회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다. ‘그 때 좀더 노력했다면’이란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항상 가슴이 뛰는 축구를 하고 싶다.”
-짧지 않은 유럽생활에서 많은 팀을 거쳤는데, 자신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저 내 이름을 높이기 위해, 많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물론 좋은 팀으로 향하면 향할수록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고, 명예도 따른다. 그런데, 특히 중요한 것은 내 성장을 어디까지 보장할 수 있는지 여부다. 어디서나 진짜 주전으로 뛰었던 때는 거의 없었다. 모든 삶을 축구를 위해 쏟는다. 생활패턴부터 바꿨다. 축구를 위해, 좀더 잘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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