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의 골… 김민우는 웃지 않았다 [S&B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6-03-12 20:47:13 hit 835

12일 고후전 동점골주장이자 한국인 선수 중 맏형으로 의젓한 모습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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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26)캡틴의 자격을 증명했다.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의젓한 모습을 선보였다.

 

사간 도스에서 활약 중인 김민우는 12일 베스트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반포레 고후와의 J리그 디비전1 퍼스트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도스는 고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민우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최성근과 김민혁도 각각 개막 후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김민우는 이날 후반 11분 요시다 유타카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지난해 711일 가시와 레이솔전 이후 약 8개월 만에 본 골맛. 그럼에도 그는 웃지 않았다. 골 세리머니도 하지 않은 김민우는 경기 종료 후 비길 경기가 아니었는데라며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골을 넣었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해 만족할 수 없습니다. 오늘 찬스를 많이 잡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해 결국 비기고 말았어요. 마지막 패스와 슛 정확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민우는 올시즌 도스 주장 중책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 오른발가락 피로골절로 수술을 받고 3개월 간 재활에 힘썼다. 마시모 피카덴티 도스 감독의 총애를 받은 김민우는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1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개막전 승리 후 최근 2경기 11패에 그쳤다.

 

걱정거리는 또 있다. 도스 한국인 선수 4인방중 맏형인 김민우는 최근 출전시간이 줄어든 백성동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이날도 김민우 최성근 김민혁이 선발 풀타임 활약한 반면 백성동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우는 한국인 선수 중 뛰지 못하는 선수가 생기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그는 희망을 본다. 김민우는 성동이가 J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에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최성근과 김민혁에 대해서도 둘 모두 워낙 많이 뛰고 묵묵히 굳은 일을 하는 선수들이라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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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민우의 팀을 위한 희생도 계속된다. 김민우는 아무래도 주장이 된 이후 나 자신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스가 짧은 부진을 끝내고 다시 승리를 향해 뛸 것이라 자신했다

 

선수에겐 자신의 골로 팀이 승리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다음 경기는 꼭 골을 넣고 팀까지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