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더러워진 유니폼이 만든 승리 [S&B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6-02-29 06:28:29 hit 639
S&B컴퍼니 소속 선수 석현준(25)의 새하얀 유니폼이 얼룩덜룩해졌다.

석현준은 29일(한국시간) 2015~2016 프리메이라리가 24라운드 벨레넨세스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골을 뽑아내진 못했지만 활동량과 적극성이 빛났다. 석현준이 이날 입은 흰색 포르투 원정 경기 유니폼은 경기가 끝날 때 가장 더러웠다. 포르투는 벨레넨세스를 2-1로 꺾었다.

선제골은 석현준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9분 동료가 석현준에게 보낸 패스가 상대 수비에 굴러갔다. 석현준은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 태클했다. 수비수가 제대로 공을 잡지 못했고 흘러나온 공을 야신 브라히미가 차 넣었다. 포르투는 행운의 자책골까지 얻었다. 전반 18분 벨레넨세스 수비수가 실수했다.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내려다가 자기 골문으로 보냈다.

석현준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동료의 패스가 조금 길어도 끝까지 쫓아갔다. 석현준의 전방 압박은 상대의 실수를 만들어냈고 스로인, 코너킥까지 이어졌다. 몸싸움도 주저하지 않았다. 상대 선수와 부딪혀 자주 넘어졌다.

포르투는 후반 15분 추격골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버텨내 승점 3점을 따냈다.

포르투 이적 후 두 번째 리그 풀타임 경기였다. 석현준은 지난 22일 모레이렌세전에서 90분을 뛰며 포르투 리그 데뷔골을 뽑아냈다. 이날 리그 연속골을 뽑아내진 못했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팀 내 경쟁자 빈센트 아부바카와 비교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