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근, 사간 도스와 2년 계약 연장, “귀여운 민우형과 같이 뛸 수 있어 좋아요” [축구저널]
by 운영자 | Date 2016-01-18 07:53:33 hit 933
 

 ▲ 최성근이 16일 사간도스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지난해 J리그 최종전에서 활약 중인 최성근. <사진 출처=사간도스 페이스북 페이지

 

 최성근(25)이 J리그 디비전1 사간도스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사간도스는 최성근의 등번호 16번에 맞춰 16일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최성근에게 도스는 ‘행운의 땅’이다. 지난 2014년 반포레 고후에서 도스로 이적한 뒤 좋은 일이 많았다. 프로 데뷔팀인 고후서 2년 간 17경기 출장에 그친 그가 이적 첫 해 12경기, 그리고 지난해 26경기를 소화했다. 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엇보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 중요했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최성근에게 도스는 2년 전과 비교해 더 좋은 계약 조건을 내밀었다. 최성근도 기쁜 마음으로 서명했다. 그는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더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성근의 재계약으로 사간도스 ‘한국인 4인방’은 올시즌에도 코리안파워를 과시하게 됐다. 김민우 백성동 김민혁은 앞서 계약을 갱신했다. 한국인 4인방은 지난해 개막전 동시 선발 출격을 비롯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성근은 “고후 시절엔 외로움을 많이 느꼈지만 도스는 한국인 선수들이 많아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특히 김민우는 최성근에게 친형과도 같은 존재다. 둘은 언남고 1년 선후배 사이로 2007년 최성근이 입학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연령 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김민우는 최성근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또 그라운드 안팎에서 소위 ‘FM’을 따르는 선배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그런 민우형과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할 수 있어 참 기뻤죠. 프로 데뷔 후 각자 소속팀 생활로 얼굴 보기 힘들었는데 도스에서 다시 만나게 돼 정말 좋아요. 제가 누나만 있어서 그런지 잘 챙겨주는 민우형을 보며 가끔 친형이라 착각할 때도 있죠. 그런데 우리 민우형 정말 귀엽지 않아요?(웃음)”

 

 

   

▲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김민우(왼쪽)와 최성근.

 

 최성근은 올시즌 30경기 이상 출장과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목표로 세웠다. 프로 데뷔 후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팀을 위해 뛴다면 골이나 도움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올시즌만큼은 꼭 김민우와 1골 이상을 합작하고 싶다. 김민우가 군입대 문제로 올해까지만 사간도스에서 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도스는 올시즌 마시모 피카덴티 신임 감독과 새 출발에 나선다. 다음달 27일 J리그 개막전 상대는 승격팀 아비스파 후쿠오카. 홈구장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큐슈 더비’로 시즌을 연다. 최성근은 “후쿠오카 골키퍼가 (이)범영 형인데 개막전에서 우리 도스 한국인 선수들과 멋진 대결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