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린다
by 운영자 | Date 2015-11-18 18:27:27 hit 944

'아쉽다, 하지만 다음 기회를 노린다.'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이덕희(17세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 후원)가 일본 요코하마 챌린저 단식 16강에서 분패했다. 


이덕희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게이오 대학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게이오 챌린저(총상금 50,000달러) 단식 본선 2회전(16강)에서 일본의 소에다 고(31세 ? ATP 120위)에게 아쉽게 졌다.

세트스코어 0-2(5-7, 4-6).

경기 시작 부터 접전이었다. 이덕희는 소에다를 맞아 일진일퇴의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다.  강력한 서브로 위협적 면모를 충분히 과시했고 또한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 여기에 덕희 특유의 두뇌 플레이까지 곁들어 지면서 경기내내 상대 허를 찌르는 짜릿한 성공 샷을 마음껏 선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조금은 아쉬웠다.  아직은 조금더 배워야하는 대목. 경험에서 이덕희는 자신보다 14살 많은 소에다에게 졌다.

1세트 5-5, 팽팽한 접전속에서 이덕희는 브레이크를 당하며 주춤했고  이어 상대 서브 때 흔들리며 첫 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2세트에서도 접전이었으나 이덕희는 4-4에서 또 한 번 브레이크를 당하며 내리 2게임을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이덕희는 집중력도 대단했고 또한 경기 실력면에서도 상대에 뒤지지 않았다. 특히 소에다의 경우 지난  5월 서울오픈 당시 8강 맞상대였던 터라 해볼만하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끝내 분패로 끝났다.

이덕희는 이제 17살. 앞으로 미래가 밝은 차세대 한국의 간판이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마지막 집중 순간에서의 경험 미숙으로 아쉽게 경기를 마감했으나 현재 많은 무대를 통한 경험 축정 중. 

이번 대회 1라운드 승리로 7점을 추가한 이덕희는 ATP포인트 총 217점으로 세계에서 가장어린 나이에 235위에 올라있다. 

올시즌 후반기 본격 챌린저 무대를 시작한 이덕희는 초반 3대회 연속 1라운드 등 초반 탈락의 큰 경험을 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한 듯 이번 대회를 포함한 최근 3개 대회(10월 중국 수저우 챌린저, 11월 고베 챌린저)에서 모두 16강에 오르는 등 다시 한 번 급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덕희는 "이제 챌린저 대회도 사실상 해볼 만 하다.  모두 선배들과의 경기라  오히려 부담감은 상대방이 느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예전 주니어 무대를 뛰다 퓨처스로 데뷔했을 때도 처음엔 힘들었지만 금방 적응하고 우승했다."며 앞으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덕희는 올시즌 모든 챌린저 무대를 마감했고 태국서 열리는 방콕 퓨처스 (F9, F10. 11월23일 시작)에 출전한다.

당연 챌린저 무대보다 한 등급 아래인 2개의 퓨처스 대회에서의 목표는 연속 우승이다. 퓨처스 대회에서의 총 6차례 우승 경험을 토대로 올시즌을 마감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2개 대회 우승 점수를 발판삼아 개인 ATP포인트를 100위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6년 새해를 불과 한달 반여 앞두고 이덕희는 현재 세계랭킹 홀더 중 가장 빠른 나이에 100위권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당찬 17세 테니스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