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일본 고베 챌린저 16강 진출
by 운영자 | Date 2015-11-09 16:05:42 hit 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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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가 9일 고베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날카로운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S&B컴퍼니(이덕희 소속 매니지먼트사)>

 

 

이덕희(17세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 후원)가 일본 고베 챌린저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ATP 245위 이덕희는 9일 일본 효고현 고베 노아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일본 고베 챌린저(총상금 50,000달러+H) 단식 본선 1회전(32강)에서 일본의 카타야마 쇼(26세 ? ATP 533위)를 2-0(6-3, 6-1)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이덕희와 카타야마 쇼는 이번이 첫 만남이 아니다. 지난 3월 일본 고후에서 열린 일본 F3 퓨처스 - 고후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이덕희는 카타야마 쇼에게 1-2(0-6, 6-3, 4-6)로 패한바 있다. 당시 이덕희는 3주 연속 대회 출전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 고베 챌린저에서 카타야마 쇼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 이덕희는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이덕희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뒤흔들며 1세트를 6-3으로 제압했다. 기세를 이어 이덕희는 2세트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게임스코어 6-1로 손쉽게 따냈다.

 

이로써 이덕희는 지난 달 29일 중국 수저우 챌린저(총상금 75,000달러)에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1회전을 손쉽게 승리하며 연이은 챌린저 무대 도전에서 상승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덕희는 "중학교 1학년때와 3학년때 국제 주니어 대회(2011년 Grade 4 - 단식 8강 / 2013년 Grade A - 복식 우승)를 이 경기장에서 치른 적 있다. 하지만 경기장이 새로 정비됐기 때문에 코트에 적응하며 경기를 풀어 나가려고 노력했다."며 "한번 패했던 상대인데 이번엔 준비를 잘해 쉽게 이긴거 같다"고 말했다. 또 이덕희는 "16강에서 1번시드를 만날 확률이 높은데 잘 준비해서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덕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챌린저 복식 본선에 출전한다. 이덕희는 10일 우충효(21세 ? 이덕희 히팅파트너)와 한 조를 이뤄 복식 본선 1회전(16강)에서 대만의 양청화(24세 ? ATP 복식랭킹 206위)-시에쳉펭(24세 ? ATP 복식랭킹 159위) 조를 상대한다.

 

단식 2회전(16강)은 11일 치를 예정이다. 이덕희는 대회 1번 시드인 호주의 존 밀만(26세 ? ATP 91위)과 일본의 니키 타쿠토(28세 ? ATP 345위) 경기의 승자와 단식 16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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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가 9일 고베 챌린저 1회전을 마친 뒤 코트에서 장비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 S&B컴퍼니(이덕희 소속 매니지먼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