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다원의 고려대, 한승규의 연세대 꺾고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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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5-07-31 17:08:31 | hit 1,758 |

고려대 중앙수비수 이다원 <사진=SPORTS KU 제공>
이다원(19)의 고려대가 한승규(18), 이근호(19), 정현학(21)의 연세대를 꺾고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31일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연세대에 3-2로 이겼다. 고려대는 지난 1988년 이후 27년만에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대회 준결승(성균관대전 2-0승)에서 풀타임 출전했던 이다원은 이날 고려대가 2-1로 앞서던 후반 30분 중앙수비수로 교체 출전해 경기 막판 팀의 수비를 도우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연세대의 한승규와 이근호는 이날 각각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승규는 풀타임 출전하며 중원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30분까지 75분간 활약한 이근호는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연세대의 중앙수비수 정현학은 교체 대기했지만 결장했다.
이다원과 한승규, 이근호는 지난 해까지 언남고등학교에서 함께 활약하며 재학 기간 3년동안 3년 연속 고등축구리그 권역 우승, 전국체육대회 우승(2012년) 등을 비롯해 공식 대회 우승 타이틀만 7개를 들어올렸다.
이들은 올해 대학 축구 전통의 라이벌 고려대와 연세대로 나뉘어 진학한 뒤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서 만났고, 그 첫 우승 타이틀 경쟁 맞대결에서 이다원의 고려대가 승리했다. 이들은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각 팀의 주축 멤버로 팀을 이번 대회 결승까지 이끌어왔다. 특히 한승규는 조별예선부터 전경기(7경기) 출전해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는 3경기 연속골(3골 1도움) 기록까지 세우는 등 팀 결승 진출의 1등 공신이다.

연세대의 미드필더 한승규가 29일 치른 준결승전(건국대전 3-2승)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제공>
한편 이날 경기는 라이벌 매치답게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고려대는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준형이 헤딩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연세대는 후반 17분 최준기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고려대는 후반 25분 김건희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다시 한점 앞서 나갔다.
정규시간이 모두 지나고 후반 추가시간 1분, 연세대의 정성현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밀어 넣으며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점 직후 고려대는 명준재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승리, 27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